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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마을 9월] 꿈 빚는 마을, 도봉구 방아골 활동가 민선미씨를 만나다.

월간마을 대문이미지
 
꿈 빚는 마을 방아골 활동가 민선미씨를 만나다.

 

마을로청년활동가 배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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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미씨는 7년 동안 방학동에 거주하고 계시는 주민이시고 집에서는 두 아이의 엄마로 밖에서는 ‘꿈빚는마을 방아골’이라는 마을기업에서 같이 활동을 하시는 활동가이고, 마을기업을 만들기 전에는 ‘에코맘’이라는 에너지자립사업을 하는 단체에서 활동을 하였고 거기서 대표까지 근무를 하시다가 방아골 종합사회복지관 지하에서 방아골 마을밥상에서 활동을 하셨고 6월26일 마을기업으로 선정되어 ‘꿈빚는마을 방아골’로 이름을 정하고 활동을 하고 계시는 분이시다.

 

꿈빚는마을 방아골’에 대하여 소개해주세요.

방아골 사람들은 2011년부터 방학2동에서 주민들이 주체가 돼 주거지 재생사업, 에너지 자립마을사업 등을 운영해왔고, 자연스럽게 주민모임을 구성해 주거지 재생사업으로 건립될 마을커뮤니티 운영 방안을 모색하던 중 천연재료를 이용한 마을밥집을 구상하고 미을기업 사업을 추진해온 곳이에요.

처음부터 마을기업을 하려고 한 것은 아니었고 주민들과 협동조합을 만들려고 하는데 동기거리가 없어서 고민하던 중 마을기업을 알게 되었죠. ‘마을기업을 하려면 협동조합에 가입되어 있어야한다’는 단서조항이 있었어요. 그래서 ‘방아골 사람들’이라는 협동조합을 시작하고 마을기업으로 신청했는데 운 좋게도 선정됐어요. 지금 운영되고 있는 ‘꿈빚는마을 방아골’은 협동조합에서 61명이 출자와 후원해주셔서 운영하게 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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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는 마을밥상과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1층의 이름은 ‘여름방학’인데, 여름방학의 뜻은 ‘여름이라는 말이 열매를 열다’라는 뜻이 있데요. 여기에다가 동네 이름이 방학동이니까, ‘방학을 열다’라는 뜻까지 더했지요. 2층에는 작은 도서관을 개설하여 운영하는데 도서대출은 하지 않고 캘리그라피, 유아책놀이, 아이들 영어교실 같은 작은 강연들을 강사님을 초빙하여 운영하고 있어요. 지하1층은 아직 개설하지 않았지만 아지트라고 추후에 마을영화관 같은 곳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제가 처음에 듣기로는 마을회관이라고 듣고 왔는데요. 마을회관이 맞나요?

주민들이 마을회관을 원해서 회관을 지으려고 했는데 마을회간은 너무 옛 느낌이 들어서 ‘마을회관’이라는 이름으로 짓기 싫었어요. 사실 회관이라는 이름을 떠나서 그냥 주민이 함께 모이고 만들어 가는 공간이 필요한 거니까 ‘회관’이라는 이름에 얽매일 필요가 없었죠. 이 공간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수익사업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어 마을밥상을 운영하게 되었고요.

 

다른 곳과 특이한 게 ‘꿈빚는마을 방아골’은 여성들이 주축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아니요, 그거는 잘못된 것 같아요. 여성들 위주가 아니라 남녀노소가 다 모이고 성인남자, 여자도 있고 60대 어머니와 아이들 세대가릴 것 없이 다모여 있다고 생각해요. 다른 곳 같은 경우에는 여자들만 있거나 남자들만 있거나 한공간이 맞은데 저희는 그렇게 운영하지 않고 남녀노소 이 마을이 사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곳입니다.

 

‘꿈빚는마을 방아골’ 대표님으로 근무하시는 거죠?

아니요. 협동조합 이사장님은 따로 계시구요. 그냥 업무 편이상 그냥 제가 대표로 일하고 있고요. 여기 안에서는 전혀 그런 것이 없고 그냥 누구누구 엄마로 불리고 있어요.

 

아 엄마라고 말이 나온 김에 마을에서 엄마로 사신다는 게 쉽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처음에 말씀하신대로 두 아이의 엄마로써 다른 일을 하신다는 게 쉽지 않으실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마을활동을 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제가 ‘에코맘’이라는 지금은 ‘그린맘’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는데 여기서 아이들과 함께하는 모임을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마을활동을 하게 됐어요. 지금도 마을활동을 계속하는 이유는 마을에서 아이를 키워야 하는데 어떤 잘 꾸며진 동네에 멀리 힘들게 아이를 보내지 않고 그냥 집안에서 5분 거리에 아이들에게 도서관이라던지 박물관, 놀이시설 같은 것을 직접 만들어주고 싶어서 계속 활동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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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엄마들이 아이 때문에 일을 하기 쉽지 않잖아요. 이것은 어떻게 해결하셨어요?

유치원에 아이들을 맡겼죠. 지금은 18개월만 지나면 아이를 돌보아 주기 때문에 별문제는 없고요. 일하는 자체가 아이들 때문에 결성된 모임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어요. 그냥 근무하는 곳에서 아이들과 같이 하면 되는 거니까요. 지금도 위에 도서관이 있고 잔디밭이 있다 보니깐 별 무리없이 일을 하고 있어요.

 

보통은 그냥 앉아서 ‘우리 마을에는 왜 이런 게 없어’라고 말씀만 하시는데 선미씨는 직접 만들고 계시는 게 대단한 것 같아요. 혹시 앞으로의 바람같은 것이 있으신가요?

앞으로의 바람은 지금하고 있는 밥집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고요. 도서관 프로그램이 질적, 양적으로 풍부해졌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도시락 사업을 한번 해보고 싶고요. 개인적인 바람과 꿈은 지금 우리아이들이 커서 ‘꿈빚는마을 방아골’에서 활동을 하면 좋겠다는 거예요. 뒤에서 활동하는 것도 지켜보고 도와주고 서로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지 않을까싶어요.

 

그 바람 꼭 이루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준비한 질문은 여기까지구요.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꿈빚는마을방아골 민선미씨의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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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빚는 마을 방아골 활동가 분들의 사진 오른쪽 맨아래 분이 민선미씨)

 

 

 

출처: 서울시-행정 – http://gov.seoul.go.kr/archives/6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