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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교육청

"도와줘요" 학생 문자에… 새벽에도 출동하는 "학주쌤(학생 주임 선생님)"

[조선일보 2014.5.22(목) 31면 사람들]


– 서울 광양중 곽은주 생활교육부장


 


學暴에 떠는 학생들 보호하려 휴대폰을 ’24時 신고전화’로 활용
문제아 돕는 1박2일 캠프도 운영… 옆 학교에도 열혈 선생으로 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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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 학교 언니들이 오늘까지 2만원을 가져오래요. 무서워요, 선생님.”
2009년 10월 어느 일요일 아침, 서울 광양중 곽은주 교사는 2학년 윤지(가명)로부터 한 통의 신고전화를 받았다. 윤지의 목소리는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윤지는 벌써 3개월째 한 학년 위 여자 선배에게 돈을 ‘상납’하고 있었다고 했다. 곽 교사는 윤지에게 ‘○○시장에서 돈을 주겠다며 유인하라’고 일러두고선 뛰어나갔다. “골목에서 형사처럼 잠복하고 있다가 이때다 싶을 때 불량 학생의 뒷덜미를 낚아챘어요. 옆 학교 생활부장 교사에게 학생들을 인계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어찌나 떨리던지….”

곽 교사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1년 365일 24시간 내내 ‘7928(친구의팔) 신고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이 번호는 곽씨가 처음 이 학교 생활교육부장을 맡던 2009년 직접 고안한 번호다. ‘×××-××××-7928’. 학교 폭력을 겪고 있거나 목격하면, 친한 오빠 혹은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언제든 손을 내밀어 달라는 뜻에서 선택한 전화번호다.

 



 

 

출처: 서울시 교육청 – http://enews.sen.go.kr/news/view.do?bbsSn=1084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