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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인터뷰] 시장의 변신은 무죄 #2.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탐방기

[기획인터뷰] 시장의 변신은 무죄 #2.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탐방기

 

광화문 희망나눔장터 탐방기

 

 

 

평소엔 직장인과 관광객으로 가득하던 곳이 일요일마다 심상치 않은 천막이 광장이 가득 매운다. 바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이다. 매년 3월부터 11월까지 일요일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소셜벤쳐, 협동조합, 스타트업 기업, 마을기업부터 일반 개인까지 다양한 장터의 정취를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다.

 

광화문역을 통해 광화문 광장으로 들어서면 광장에 가득찬 장터의 천막에서 장터에 왔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헬로우문래와 영등포 달시장으로 인지도를 높인 방물단의 또 다른 장터이기에 기대가 부풀어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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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희망나눔장터 안내 브로슈어>

 

인포메이션 데스크에서 받은 안내 브로슈어에는 총 5개의 부스의 위치를 안내받았다. 사회적경제장터, 자활장터, 서울풍물시장, 재활용장터, 농부의 시장이 열려 있었다. (차 없는 거리인 경우에는 외국인 벼룩시장과 주제장터를 추가하여 총 7개의 부스가 운영된다) 사회적경제장터를 중심으로 장터 곳곳에서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소셜벤처의 부스가 두드러졌다. 광화문광장의 특성상 가족 나들이를 오거나 등산객이 주로 보여서인지 건강과 행복, 잊혀져간 우리의 정서를 반영한 부스가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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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느매기협동조합>

 

노느매기협동조합은 당산에 위치한 마을기업으로 재활용품과 기증물품을 손질하여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수익금은 노숙자나 노숙경험이 있는 이들의 자립을 돕고 있는 곳이다. 장터에서는 EM비누와 양초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EM세탁비누가 1,000원에 판매되고 있어 오가는 어머니들의 발길을 붙잡았는데, 협동조합에서는 항산화물질이 가득하고 피부도 좋아지는 EM을 통해 노느매기 협동조합을 홍보하고 있었다. 당산에 위치한 나눔가게(햇살나무)의 위치적 한계를 탈피하기 위한 방안으로 매주 참석하고 있다고 하였다. 매출과 홍보면에서는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이 장터에 참여하게 만드는 원동력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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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풀약초협동조합>

 

이풀약초협동조합은 약초를 재배하는 농부와 관련 기업의 직원, 약초 소비자 등 다중이해관계자로 이루어진 협동조합이다. 개별적으로 판매하기 어려운 공급자를 위해 기획에서부터 유통, 마케팅, 판매까지 총괄하고 있었다. 약초라고 보기엔 패키지 디자인이 눈을 끌었다. 차로 마시기 편하게 구성되어 약초차 애호가가 많이 찾고 있었다.

이제까지 3-4번 참석하였다는 이풀약초협동조합은 작년에 설립되어 시장을 파악하고 잠재 소비자를 접하여 상품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고 하였다. 오미자 시음회도 홍보의 일환으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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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291>

 

사진과 사진작가, 사진작가를 꿈꾸는 사람의 활동을 지원하고 전시공간을 운영하는 공간291은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에서 몇 안 되는 문화예술분야의 협동조합이었다. 장터에서는 1일 1전시회와 함께 공간291에서 펴낸 도록과 엽서를 판매하고 있었다. 최근 사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소식을 받고자 이메일을 남기기도 하고 조합원으로 가입하기도 한다고 하였다. 페이스북과 홈페이지 등 온라인 채널에서의 홍보를 보완하고자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에 참여하고 있으며 잠재 관객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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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자전거포>

 

우리동네 자전거포는 자활센터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전문점이다. 일반 자전거 전문점과는 다른 점이 자전거를 기증받아 수리를 하여 판매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시중 자전거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전거 판매 외에도 자전거 수리와 관련용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자전거가 필요한 소외계층에서 기부를 한다고 한다.

벌써 3년째 참가하고 있는 우리동네 자전거포는 자전거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에는 부품에 대한 반응이 좋은데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고 있다고 한다. 꾸준히 장터에 참석하게 된 것은 트렌드와 반응을 조사하기 위해서인데, 가령 연령대별로 고르는 자전거 스타일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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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료농산물소비자협동조합>

 

플라스틱 케이스에서 자란 네모난 오이를 판매하고 있던 한국의료농산물소비자협동조합은 건강하고 바른 먹거리를 위해 소비자가 직접 농산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이는 표면에 묻은 농약을 완벽히 씻어낼 수 밖에 없어 체내로 흡수하게 되는데, 이를 막기 위해 플라스틱 케이스를 씌워 키웠다고 한다. 속이 알차고 단단하고 농약에서도 자유로워 건강에 좋을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많은 어머니들이 맛보고 구매하였다.

 

광화문 희망나눔장터는 단순 장터로서 판매를 위한 곳이 아닌 신생 기업에게는 스스로를 홍보하는 광장이었다. 잠재 고객을 만나고 트렌드를 파악하고 반응을 엿보고 기업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광화문 희망나눔장터에서 찾아보는 건 어떨까.

 

김정현 기자

 

출처 : hopestart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에서 운영하는 희망창업 블로그(http://www.hopestart.or.kr/)

 

출처: 서울시-경제·일자리 – http://economy.seoul.go.kr/archives/42188